국제학술대회 참석차 14일 입국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15일 오전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판교에서 경기도 제작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에 동반 시승했습니다.
자율 주행차를 탄 북한 대표단은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까지 이동해, 시설을 참관했습니다.
오찬에서는 리종혁 부위원장의 선친인 이기영 작가의 소설 '고향' 남측 발간서적을 이재명 지사가 리 부위원장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화성에 있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최첨단 기술의 선구자가 되길 바란다는 방명록을 남긴 뒤 전자동 식물 재배 시스템 등 선진 농법 기술을 참관했습니다.
숙소에서 열릴 예정인 만찬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여당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는 북한 대표단 방문 동안 지자체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위한 협정식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정을 계기로 옥류관 유치와 황해도 스마트 농장 등의 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교황 방북,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등 현안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16일 임진각을 방문한 뒤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