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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아세안 의장 성명 채택…"남북·북미정상 합의 조속 이행 촉구"

Write: 2018-11-15 16:58:55Update: 2018-11-15 17:19:39

한·아세안 의장 성명 채택…"남북·북미정상 합의 조속 이행 촉구"

Photo : YONHAP News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평양 공동선언 등 합의 사항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14일 열렸던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6개 항으로 구성된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오늘(15일) 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정상들은 올해 열린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한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는 물론 이들 회담에서 도출한 판문점 선언·평양 공동선언과 북미 정상 간 공동성명을 환영하고 이런 진전을 이룬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정상들은 이들 합의 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포함해 비핵화된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안정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추가적인 핵·미사일 시험발사 자제 약속을 주목하면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약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한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주목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정상들은 문 대통령이 역점 추진 중인 신 남방정책과 함께 이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신 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설치된 점에 사의를 표하고,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등 다양한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교역액 2천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해 교역·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아세안 상품 협정상 민감 품목에 대한 관세 추가 자유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현재 이뤄지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을 평가하면서 현대적이고 포괄적이며 양질의 호혜적인 협정의 내년 체결을 결의했습니다.

정상들은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에 한국에서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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