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군사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환경 보존과 안전 문제를 고려해 굴착기를 이용해 오던 군 당국이 15일 폭발물을 이용해 GP 상부를 철거했습니다.
기존 GP에서 운용하던 열상감시장비, TOD는 인근 GOP 일대에 이전 설치됐습니다.
GP가 철거됐지만 전방 8km까지 인원 식별이 가능한 TOD로 충분히 감시가 가능하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북측 GP 철거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지난 10일 한 북한군이 GP 위에 올라가 대형 망치로 철거하는 모습에 이어 이튿날 사진에는 상단부가 대부분 부서진 GP 주변에서 북한군들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남북이 철거 현황을 서로 통보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시범철수 대상 GP의 철거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범철수 대상 GP 20곳에 대한 철거가 완료되면 올해 말까지 상호검증이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