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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금강산관광 행사 4년만에 열려…각계 100여명 방북

Write: 2018-11-18 13:06:47Update: 2018-11-18 13:15:40

금강산관광 행사 4년만에 열려…각계 100여명 방북

Photo : YONHAP News

금강산관광 2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가 18일부터 이틀 동안 북측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식수, 축하공연, 만찬에 이어 이튿날 현지 참관 등으로 이어집니다.

기념행사가 열리는 건 지난 2014년 16주년 행사 이후 4년 만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남측에서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30여 명과 외부 초청인사, 취재진 등 100여 명이, 북측에서 아태 관계자 등 80여 명이 각각 참석합니다.

남측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을 제외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 현직 여야 의원 6명이 포함됐습니다.

임동원·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과 함께 대한불교 조계종과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관계자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이달 초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금강산에서 공동행사를 열고 민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어 앞으로도 민간 차원에서 '금강산 만남'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 회장은 19일 남측으로 돌아와 방북 소감과 결과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8년 금강산관광을 시작한 현대그룹은 이듬해인 1999년 고 정몽헌 회장이 해상 경로를 통해 방북, 금강산에서 1주년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듬해인 2000년에는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았으나 2007년까지는 매년 금강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고, 특히 5주년이었던 2003년에는 처음 남북공동행사로 진행했습니다.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그해 금강산 행사는 취소됐고, 2010년을 제외하고는 2014년까지 금강산에서 기념식이 열렸지만,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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