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남북관계

김정은 ‘두문불출’…연내 답방 놓고 고민 깊어지나?

Write: 2018-12-07 08:24:20Update: 2018-12-07 09:46:13

김정은 ‘두문불출’…연내 답방 놓고 고민 깊어지나?

Photo : KBS News

북한에서 5일 빨치산 출신 김철만의 장례식이 열렸는데, 장의위원장을 맡은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답방에 필요한 경호나 의전 등 준비에 최소한 열흘이 필요해, 다음주 초까지 확정 못하면 올해 안 답방은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청와대는 아직 북한으로부터 온 소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참모진의 반대를 무릅쓰고 답방을 약속한 김 위원장으로선 주민들에게 내세울 성과물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북한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3.5%로 급락했고 올해는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가장 절실한 '기대사항'은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 약속입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라는 회심의 카드를 던졌는데도 미국은 오히려 제재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으로선 미국을 움직이는 데 서울 답방이라는 우회로를 택할 지, 아니면 바로 북미정상회담으로 직행할 지를 놓고 고심이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북미 정상들까지 만났는데도 아직까지 북한은 비핵화 일정표를, 미국은 제재완화 일정표를 내놓지 않았고, 고위급 실무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또 다시 정상간 톱다운 방식이 떠오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비핵화 교착국면에서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계기로 비핵화 추진동력이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