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간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7일 열립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인 천 차관은 이날 오전 개성 사무소를 찾아 북측 소장인 전 부위원장과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회의에서 양측은 남북 간 다양한 교류 상황과 현안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통상적으로 물밑 접촉을 통해 합의가 이뤄져 온 만큼 남북 간의 공식 논의 채널인 소장회의에서 의견교환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월 14일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주 1회 소장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천 차관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매주 금요일마다 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봤지만, 전 부위원장이 개성으로 내려오지 않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