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평도의 올해 꽃게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올해 연평어장의 `봄.가을 어기` 전체 꽃게 어획량이 100만 7천㎏으로 지난해 어획량 154만 6천㎏보다 34.8%나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어획량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적었습니다.
때문에,올해 연평어장의 어획고도 167억 원으로 지난해 182억 원보다 8.2%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에 2013년 이후 5년 만에 서해에 유빙이 관측되는 등 심한 한파로 수온이 떨어지면서 꽃게 유생의 성장 속도가 더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평어장은 2천 년대 서해 지역의 대표적인 꽃게 산지로 유명했지만,지난 2009년 이후 어획량이 계속 줄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