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새로 건조하는 3척의 이지스구축함에 탑재하는 SM-2 함대공미사일 수십 발을 미국에서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7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1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추가 구매하는 SM-2는 3천400여억 원 규모이며, 오는 2023년 이후에 도입되어 이지스함에 탑재할 예정입니다.
방사청은 "전력화 시기와 탑재 대상 함정 및 성능 등을 고려해 SM-2를 미국 정부로부터 대외군사판매, FMS방식으로 구매하기 위한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FMS는 미국이 동맹국에 무기를 판매할 때 미국 정부가 보증을 서는 방식입니다.
이번 구매계획은 함대공유도탄 도입을 위한 마지막 5차 사업입니다.
방추위는 이어 다연장 로켓체계인 '천무'에서 발사할 수 있는 230㎜급 무유도탄의 체계개발사업을 위한 우선협상업체로 한화를 선정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80㎞인 천무는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로 60초 안에 12개 표적에 로켓탄 12발을 쏠 수 있고, 230mm급 유도탄 및 무유도탄을 각각 발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