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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름유출사고 11년…자원봉사 성지로 거듭 나는 태안

Write: 2018-12-08 09:48:34Update: 2018-12-08 16:04:15

기름유출사고 11년…자원봉사 성지로 거듭 나는 태안

Photo : KBS News

11년 전, 기름유출 사고로 한 때 절망만이 가득했던 충남 태안 앞바다는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옛 모습을 되찾았는데, 이곳 태안을 자원봉사의 성지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됩니다.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유조선인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선이 충돌해 원유 1만900t이 유출된 사고가 발생해, 충남 6개·전남 3개·전북 2개 시·군에 피해를 준 국내 최대의 유류오염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70km의 해안이 기름띠로 뒤덮이면서 주민들은 절망에 빠졌고 바다에는 꽃게와 대하 등 생명체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사고 직후 전국에서 몰려든 123만 자원봉사자들은 인간 띠를 이뤄 온몸으로 기름 찌꺼기를 닦아내며 '서해안의 기적'을 일궜습니다.

태안군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기념관이 문을 연 데 이어 바로 옆에는 국내 유일의 자원봉사 교육관 건립 사업이 추진됩니다.

숙박과 체험시설을 갖추고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전문 지도자도 양성할 계획입니다.

당시 자원봉사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올리는 민간 차원의 사업도 진행됩니다.

1년 정도 자료를 수집한 뒤 2020년 이후 등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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