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북 단일팀 콤비'인 남측 장우진과 북측 차효심이 2018 국제탁구연맹 월드 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세계 챔피언 듀오를 꺾으며 우승 목표를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1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1회전(8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스키와 카스미 조를 맞아 3-2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장우진-차효심 조는 8강 대결에서 루보미르 피체-바보라 발라조바(슬로바키아) 조를 3-0으로 돌려세운 한국의 임종훈-양하은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장-차 콤비가 호흡을 맞추는 건 지난 7월 코리아오픈과 지난달 오스트리아오픈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남북 단일팀으로 처음 손발을 맞췄던 코리아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오스트리아오픈에서는 4강에 올랐습니다.
세계 탁구의 별들이 총출동하는 '2018 국제축구연맹 월드 투어 그랜드파이널스'는 16일까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