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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中 공개 거부 연구 결과 단독 입수…"중국발 41%"

Write: 2019-01-12 10:24:05Update: 2019-01-12 17:19:56

中 공개 거부 연구 결과 단독 입수…"중국발 41%"

Photo : YONHAP News

지난해 중국이 공개를 거부했던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보고서 내용을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2년 전 국립환경과학원이 만든 미세먼지 보고서를 보면 한중일 국경을 넘어 장거리 이동하는 대기 오염물질을 연구한 결과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공개를 거부한 자료로, 2013년 국내 초미세먼지를 분석했더니 46%는 자체 발생, 41%는 중국발, 나머지 13%는 북한 등의 영향이었습니다.

2006년 중국 정부가 작성한 또 다른 공동 연구 보고서를 보면 중국 정부는 스스로 자국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에서는 한국 초미세먼지의 주 성분인 황산염과 질산염 가운데 중국발을 40% 이상으로 분석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 정부가 2000년부터 공동 수행한 연구인 만큼 국제적 신뢰도도 높은 자료입니다.

이랬던 중국이 한국 정부가 제시한 자료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사용된 기초 자료가 2010년의 오염물질 배출량이어서 2013년 이후 개선된 대기 질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지난해 말 중국 당국자가 서울의 미세먼지에 대해 언급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 겁니다.

하지만 국내 학자들은 여전히 중국이 국내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중 환경 당국은 중국의 최신 배출량 자료를 써서 재산정한 연구 결과를 올해 하반기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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