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개성공단의 자산을 점검하기 위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이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1월 16일에 방북신청을 했는데 조금 더 검토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부분은 관계부처 협의, 그다음에 국제사회의 이해 과정뿐만 아니고 북한과도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그런 부분들이 원만히 해결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신청을 검토하는데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냐는 질문에 백 대변인은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른 승인 부분도 있지만, 개성공단은 좀 특이한 사안"이라며 "저희가 검토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기업인들한테도 (협의) 사항에 대해서 설명드리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이번주 중으로 예정돼 있는 한미워킹그룹 화상회의를 통한 논의 등 미국과의 협의 등을 감안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승인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