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인을 제외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제한한 가운데서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역시 전년보다 14.9% 늘었습니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534만6천87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중국인은 478만9천512명으로 전체 방한 관광객의 31.2%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을 제외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천55만7천367명으로 전년도(9천166명405명)보다 약 15% 증가했습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관광객이 1천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우리의 관광 구조가 중국 등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만큼 건전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