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 앞에서 택시 운전사가 카풀 도입에 반대하며 분신 시도를 한 것과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해결책 도출을 위한 과정에 있는 만큼, 인내와 신뢰를 가지고 지켜봐주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조정식 의장은 12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정 주도로 택시업계와 카풀 서비스 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던 가운데 발생한 사고여서 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의장은 "당정은 중재와 조정을 통해 이해 당사자 간 합의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어제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11일 오후 3시 50분 서울 개인택시조합 소속 운전사 62살 김 모 씨가 카풀 도입에 반대하며 여의도 국회 정문 앞 국회대로로 택시를 몰고 와 차 안에서 불을 질렀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해 택시 운전사가 분신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