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가 둔화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DI는 12일 공개한 '경제동향' 2월호에서 생산 측면에서는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낮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생산도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12월 소매판매액이 낮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제조업 재고율이 상승하고 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설비투자의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월 수출도 반도체, 석유류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고, 여기에 세계경제의 둔화도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KDI는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