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평택항으로 돌아온 폐기물을 3월 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행정대집행 절차 등을 통해 평택항에 반입된 폐기물을 3월 안에는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평택항에는 국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가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이라고 속여 필리핀으로 수출했던 폐기물 1,200톤이 컨테이너 51대에 쌓여 있습니다.
또 이 업체가 불법 수출하려고 보관해왔던 폐기물 3천 5백 톤, 컨테이너 140대 분량이 그대로 보관돼있습니다.
환경부는 업체가 폐기물 처리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고 6억 원을 긴급 지원해 행정대집행을 통한 소각 등 처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해당 업체가 불법 수출하려고 한 폐기물은 광양항과 군산항에서도 각각 6백 톤, 8천 톤이 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