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이 추가 개통된 뒤 해당 지역의 지하철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버스 이용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13일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해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가 개통된 송파구·강동구의 지하철 이용자 수가 하루 평균 3만 백여 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종점인 중앙보훈병원역과 8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석촌역에서 각각 하루 평균 5~6천 명이 탑승했습니다.
3단계 구간 탑승객 41%는 추가 개통 지역과 가까운 송파와 강남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또 강남구와 인접한 관악구로 이동한 승객도 10%에 가까웠습니다.
지하철 이용자 수가 늘어난 반면, 이 지역의 버스 이용자 수는 39만 4천여 명에서 38만 3천여 명으로 만 천여 명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1일~21일과, 지하철이 개통된 12월 1일부터 21일까지 평일의 이용 현황을 비교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