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습니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에 대우조선 인수의사를 타진했으나, 삼성중공업이 전날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 후보자로 확정됐습니다.
산은은 현대중공업과의 본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등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다음달 초 예정된 이사회에서 승인이 떨어지면 대우조선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현장실사를 거쳐 본계약이 체결됩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일방통행식 밀실 합의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기자회견과 서명운동은 물론 총파업까지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