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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총리, 일본 의원에 '강제징용 배상 판결 존중' 입장 밝혀

Write: 2019-02-13 11:32:44Update: 2019-02-13 12:04:51

이 총리, 일본 의원에 '강제징용 배상 판결 존중' 입장 밝혀

Photo : YONHAP News

이낙연 국무총리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만나 악화한 한·일관계에 대해 양국 정부의 입장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총리는 1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누카가 회장과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과 함께 조찬 회동을 했습니다.

조찬은 오전 8시부터 9시 20분까지 80여 분간 이뤄졌으며 별도의 배석자나 통역자 없이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누카가 회장은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한국 정부의 입장에 관해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일본 기업이 처음에 재판에 응해놓고 졌으니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리는 해당 사안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사건과도 얽혀 있는 복잡한 사안이라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의원도 이 자리에서 개인과 일본 기업 간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개입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최근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죄' 발언에 대해 "일본이 보기에 적절치 못한 표현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문 의장이 한·일 관계를 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내 대표적인 지한파로 꼽히는 누카가 회장은 한·일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2일 방한했습니다.

이 총리 역시 기자 재직시절 일본 특파원을 지냈으며, 국회에서도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을 지내 대표적인 지일파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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