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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美, 이번주 의제·의전협상 개최…北김창선,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주변 점검…김정은 방문 예고?

Write: 2019-02-17 14:16:22Update: 2019-02-17 16:08:54

北美, 이번주 의제·의전협상 개최…北김창선,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주변 점검…김정은 방문 예고?

Photo : YONHAP News

제2차 북미정상회담(27∼28일·베트남 하노이)이 열흘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북미가 이번주 정상회담의 의제, 의전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상을 개최할 전망입니다.

베트남 현지 소식통은 16일 북미 협상 의제를 담당하는 미국 측 일행이 다음주 화요일,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 준비에 2개 팀이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한 팀이 주말 쯤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의제 협상을 담당하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 대미특별대표를 비롯한 일행이 하노이에 도착하면 이번 주에 북측의 비핵화와 미 측의 상응조치에 관한 2차 실무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8일 평양에서 가진 1차 실무협상이 북미 양측이 원하는 바를 내놓고 의제를 정하는 '탐색전' 성격이었다면 이번에는 비핵화 단계와 상응조치 단계를 연결짓는 세부 조율에 이어 2차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만드는 작업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의전 협상은 북미 양측의 해당 팀이 모두 하노이에 도착함으로서 곧 열릴 가능성이 가시화됐습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지난 16일 정상회담이 열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고, 김 부장의 카운터파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지난 15일쯤 하노이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17일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둘러봤다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큰 김 위원장이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전격 방문하는 파격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의 삼성전자 생산 공장 방문이 이뤄진다면, 이는 북한 당국이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발전 노선을 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이날 오전  박닌성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차로 이동하며 동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이어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 있는 타인응우옌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008년과 2013년 박닌과 타인응우옌에 공장을 설립하고 각각 1년 뒤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해 현재 전체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을 베트남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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