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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김창선·美대니얼 월시, 하노이 도착…2차정상회담 본격 준비

Write: 2019-02-17 16:28:39

北김창선·美대니얼 월시, 하노이 도착…2차정상회담 본격 준비

Photo : YONHAP News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오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장은 오늘 오전 10시 45분쯤(현지시간) 중국 광저우(廣州)발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공항 VIP 의전실로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의전차량이 들어가고나서 김 부장 일행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벤츠 승용차 등 5대가 베트남 공안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 부장은 의전, 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 11명과 함께 어제 오후 평양발 중국 국제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광저우로 이동, 현지에서 1박을 한 후 하노이로 향했습니다.

김 부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하며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같은 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 실무자로 활약한 인물입니다.

특히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보름 전인 5월 28일 싱가포르에 먼저 들어가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숙소와 협상 장소 등을 둘러보고, 미국 실무팀과 열흘가량 의전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에 계속 머물며 미국 측과 의전에 관한 실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번 주말 한 팀이 아시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17일부터 막판 북미 실무조율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부장의 협상 파트너로 알려진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월시 부비서실장 외에도 미국 측 정상회담 선발대가 하노이에 속속 들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JW메리어트 호텔 등 숙소와 경호 준비 상황 등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도 지난 6~8일 평양 실무 협상에 이어 하노이에서 조만간 추가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의전과 의제 협상이 투트랙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김창선 부장은 또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과 관련해서도 현장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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