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과 불법 동영상 촬영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연예인들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가수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와 정준영 씨를 각각 성매매 알선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승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정 씨의 소속사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이동형 대표도 '관리소홀'로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어제 제출한 고발장에서 '승리와 정준영은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의식과 도덕성이 결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소속 연예인들의 일탈 행위가 발생하면 소속사는 전속계약 해지라는 꼼수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소속사도 공동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의 혐의로, 정 씨는 승리와 함께 불법 촬영물을 찍고 유포한 혐의로 그제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소속 연예인들의 논란이 불거지자 YG엔터테인먼트와 메이크어스는 각각 승리와 정 씨와의 전속계약을 지난 13일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