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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유착 의혹' 김부겸 장관 대국민 사과...박상기 "김학의·장자연 사건, 수사 전환 가능"

Write: 2019-03-19 11:30:56Update: 2019-03-19 13:31:50

'경찰 유착 의혹' 김부겸 장관 대국민 사과...박상기 "김학의·장자연 사건, 수사 전환 가능"

Photo : YONHAP News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특권층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불법행위를 근절해야 할 일부 경찰관의 유착 의혹까지 불거진 데 대해 장관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사건의 진실 규명과 함께 유착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할 경우 어떠한 사태가 닥쳐올지 모른다는 비상한 각오로 수사에 임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경찰관의 유착 관련 비위가 사실로 밝혀 질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형 클럽 주변 불법행위에 대해선 전국의 지방경찰청을 투입해 단속 수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활동에 대해 "조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장자연 리스트 사건, 용산지역 철거 사건에 대해 활동기간을 2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사 중 드러나는 범죄사실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로 전환하여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장자연, 김학의 사건은 우리 사회 특권층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수사기관이 부실수사를 하거나 은폐한 정황이 보여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설치돼 이 같은 사건의 진실이 제때에 밝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행안부 장관으로부터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공소시효가 끝난 일은 그대로 사실 여부를 가리고 공소시효가 남은 범죄 행위가 있다면 반드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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