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심사를 위해 21일 오전 9시 3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정 씨는 "혐의를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사를 마친 정 씨는 21일 낮 12시 20분쯤 포승줄에 묶인 채 기자들의 질문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정 씨는 21일 영장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대기하게 됩니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전 직원 김 모 씨와 '버닝썬'에서 김상교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 모 씨도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경찰은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을 받는 가수 최종훈 씨를 금품공여 의사 표시 죄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당시 수사관에게 2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2016년 가수 정준영 씨를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은 현직 경찰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정 씨의 휴대전화를 조작한 의혹을 받은 정 씨의 변호인에 대해서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