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60억 규모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공모에 광주와 함께 부산, 대전 등 총 세 곳이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광주시는 11곳의 후보지 중 실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한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으로 후보지로 확정했습니다.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은 1천5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함께 16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영상조정실, 기자실, PC존(훈련장) 등을 한 건물에 구성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입니다.
부산 서면에는 400석 규모를 갖춘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내년 문을 엽니다.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부산 서면 피에스타 건물 15∼16층에 들어섭니다.
부산시는 2017년 부산 이전을 확정한 국제이스포츠연맹과 협력해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e스포츠 세계 표준화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부산은 2004년 관객 10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광안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게임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내 첨단과학관을 리모델링해 5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 경기장, 1인 미디어실, 선수대기실과 심판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출 계획입니다.
10년 동안 376억원이 투입됩니다.
경기가 없을 때도 100대의 인터넷 게임시설을 상시 운영하고 경기장과 연계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실증체험 지원센터를 구축해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대전에서는 오는 8월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 결선도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