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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노동신문 "외세공조 아니라 민족공조로 남북관계 풀어가야"

Write: 2019-04-16 08:43:38Update: 2019-04-16 08:53:17

노동신문 "외세공조 아니라 민족공조로 남북관계 풀어가야"

Photo : KBS News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정상회담을 공식 제안한 가운데, 북한 매체가 남북관계에 대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며 모든 것을 민족자주의 원칙, 우리 민족끼리의 원칙에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16일 '민족공조는 겨례의 지향, 시대의 요구'라는 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북관계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 내부문제이며 남북이 주인이 되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문은 이어 "외세에 의존하면서 그와 공조하면 남북관계 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 나갈 수 없고 통일의 실현에 난관이 조성된다"며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며 민족공조만이 평화와 통일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온 겨레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채택, 그에 의해 변모된 남북관계의 극적인 변화들을 목격했다"며 "높아가는 우리 민족의 통일지향으로 보나 조성된 현정세의 요구로 보나 지금이야말로 남북이 외세와의 공조가 아니라 민족공조로 민족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야 할 때"라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조국통일의 길에 아무리 시련과 난관이 많다고 해도 남북선언들의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고 공조하면 그 어떤 장애도 능히 극복할 수 있으며 해결하지 못할 것이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외세와의 공조를 비판하는 이같은 논조는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우리 정부에 중재자를 넘어서는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우리 정부를 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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