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달 초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미군 장병들을 표창했다고 주한 미 2사단이 16일 밝혔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12일 한국군 박한기 합참의장을 대신해 미군 장병들에게 표창장과 함께 '사령관 기념주화'를 수여하며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의 작은 공헌이 우리가 한국군과 진정한 하나의 팀이고, 대한민국의 방어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그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재확인시켜줬다"며 "여러분 모두가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준 것에 자긍심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합참의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고 화재 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항공기를 하늘에 띄운 당신들의 능력은 대단했다"며 "우리는 준비태세에 초점을 두고 있어 이러한 일이 가능했다"고 격려했습니다.
산불 진화작업에는 2사단 공격헬기 대대와 일반지원 항공대대 소속 UH-60(블랙호크) 등 헬기 4대와 21명의 미군 장병이 투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