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한 조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 정부의 핵심 관계자들이 세월호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유가족들을 악의적 폄훼한 일에 대한 진실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출범과 조사를 방해한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세월호 참사 특조위에서 최근의 cctv 영상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런 사실을 포함해 검찰에 재수사를 요청하는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고 진실이 밝혀져야 세월호 상처가 비로소 아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세월호 CCTV 저장장치의 조작 가능성 의혹 등 모든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장은 이와 함께 세월호 사고 수습 과정에서 순직한 민간 잠수사와 소방공무원을 희생자 범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세월호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이른바 '고 김관홍 잠수사 법'이 자유한국당의 몽니로 1년 넘게 묶여있다면서, 최대한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월호 유가족을 비판한 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세월호가 지겹다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하고 창피한 줄 알라" 는 가수 이승환 씨의 글을 인용해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