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16일 오후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제47대 육군참모총장 김용우 대장의 이임·전역식과 제48대 서욱 신임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욱 신임 총장은 취임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육군기를 인수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서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강력한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뒷받침하겠다"며 "국방개혁 2.0 구현은 더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기 때문에 육군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집중해 더 강하고 더 스마트한 군대로 변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북한 군사적 신뢰구축은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에 필요한 중요한 과업"이라며 "DMZ(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지뢰 제거 등 육군에게 주어진 과업을 적시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되, 대비태세의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 정부의 군사적 신뢰구축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작전지속 지원체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미연합방위력 강화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우 전임 총장은 이날 이임·전역식을 끝으로 군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