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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부 "만월대 공동발굴 제재면제 17일 새벽 완료 예상"

Write: 2019-04-16 16:22:37Update: 2019-04-16 16:28:52

외교부 "만월대 공동발굴 제재면제 17일 새벽 완료 예상"

Photo : KBS News

고려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에 필요한 장비의 대북반출을 위한 대북제재 면제 조치가 조만간 완료될 전망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에서 만월대 공동발굴과 관련한 제재면제 신청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새벽 제재면제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달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만월대 공동발굴 사업에 대한 제재면제와 관련, 미국과 사전 협의를 거쳤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과 협의 뒤 안보리 제재면제까지 한 달이나 걸린 데 대해선 "중간에 애로사항이 있었다거나 절차가 지연됐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근거 없이 한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미정상회담 당시 '남북한 경제협력을 위해 제재완화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일정한 인도적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점에 대해서는 괜찮다"며 "한국은 식량 문제를 돕기 위한 일정한 일을 포함, 북한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 정부가 지난 2017년 9월 국제기구를 통해 공여하기로 한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지원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800만 달러 대북지원'으로 한정하지 말라"면서 "여러 군데에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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