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15일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고도 했습니다.
이같은 막말에 인간이 할 언행이 아니다,인격장애 소시오패스란 격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여론이 들끓자 두 시간 만에 글을 삭제했고, 반성한다며 사과문도 올렸습니다.
그런데 사과 글을 올리기 단 한 시간 전 유튜브 방송에선 "어제 페북에 쓴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품격언어상을 받은 한국당 정진석 의원도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받았다고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사회적 참사를 겪은 이들은 "지겹다, 그만하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당사자들 뿐이라고 말합니다.
한국당은 오는 1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망언을 한 두 사람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