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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폼페이오, 北의 배제 요구에 "협상팀 계속 맡을것…바뀐것 없다"

Write: 2019-04-20 14:27:35Update: 2019-04-20 14:40:18

폼페이오, 北의 배제 요구에 "협상팀 계속 맡을것…바뀐것 없다"

Photo : KBS News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9일, 자신을 향한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에 대해 계속 협상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미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한 '2+2 회의'를 개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와 관련해 '물러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북한이 자신의 협상 배제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을 일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18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하는 형식으로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해 비판 등 맞대응은 자제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압박과 관여를 계속 병행해 나갈 것이라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실무대표를 맡은 미측 협상팀을 거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협상에서 빠지라는 북측 요구를 거부했다면서 "교착국면을 맞은 비핵화 협상의 재개 가능성에 더욱 불확실성이 드리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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