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년 사이 책 제목에 가장 많이 등장한 낱말은 '사랑'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세계 책의 날인 23일 1998년, 2008년, 2018년에 각각 간행된 책 제목 키워드 출현 빈도를 분석한 결과, 명사 '사랑'이 2018년 1,177차례, 2008년 1,015차례, 1998년 490차례 등장해 해당 연도에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는 '사랑'에 이어 '사람'(902회), '우리'(749회), '세상'(714회), '행복'(677회) 순으로 책 제목에 많이 쓰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845개 도서관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 자료 23만 2천560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키워드를 이어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 세상 행복하게'가 된다"며 "사람들이 각박한 사회에서 행복해지고자 하는 바람이 책 제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