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은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고성 평화둘레길 승인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엔사와 한국정부는 그동안 평화둘레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팀워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군은 평화둘레길 사업의 성공을 위해 "아주 긴 시간동안 노력했다"면서 둘레길 방문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고성 구간을 시작으로 파주·철원 구간 평화둘레길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입니다.
고성 평화둘레길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 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 코스 등 두 개 코스로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