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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서 국군 전사자 추정 완전 유해 첫 발굴

Write: 2019-05-16 16:20:52Update: 2019-05-16 16:22:35

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서 국군 전사자 추정 완전 유해 첫 발굴

Photo : YONHAP News

국방부는 16일,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기초 유해발굴 작업 중 국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완전유해 1구를 15일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가 아닌 유골 전체가 온전하게 남아있는 완전유해가 발굴된 것은 지난달 1일 발굴을 시작한 이래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4월 1일부터 기존 발굴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완전유해를 발굴했다"며 "유해 주변에서 국군 하사 철제 계급장 1점, 철모 1점, 수통 1점, 숟가락 1점, 탄통 2점 등 국군전사자로 추정할 수 있는 유품들을 다수 발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유해와 함께 국군 계급장 등의 유품이 발견된 점을 볼 때 국군전사자일 것으로 보고, 정밀 감식과 유해 DNA 분석을 통해 유해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지난달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남측 지역에서 지뢰 제거와 기초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완전유해를 포함해 총 220점의 유품을 발굴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57점"이라며 "10일에는 지면 굴토 과정에서 위팔뼈 1점(20㎝), 아래팔뼈 1점(12㎝)을 발굴했고, 지뢰 제거 작업 중 허벅지 뼈 1점(27㎝)을 식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4일에는 갈비뼈 5점(각 20㎝)과 척추뼈 5점(각 5㎝), 허벅지 뼈 2점(20㎝ 1점·15cm 1점)의 유해를 지면 굴토 과정에서 확인"했고 "어제는 지면 굴토 과정에서 정강이뼈 1점(21㎝), 허벅지 뼈 3점(9㎝ 1점·15㎝ 2점)을 각각 발굴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진행되는 지뢰제거와 기초발굴을 통해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마지막 6·25전사자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국가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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