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안성(고삼)의 16일 최고 기온은 자동관측장비(AWS) 기록으로 32.7도까지 올라가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도 30도로 가장 더웠고, 의성 31.5도, 대전 30.8도, 광주 30.7도, 홍천 30.5도 등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따뜻한 남풍이 유입됐고,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내리쬐며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17일도 내륙지역에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남부지방은 17일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남 남해안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15일부터 광주 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16일 저녁 6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