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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와대 "작년 리비아서 납치된 한국인 남성 1명 구출"

Write: 2019-05-17 09:05:59Update: 2019-05-17 09:35:11

청와대 "작년 리비아서 납치된 한국인 남성 1명 구출"

Photo : YONHAP News

지난해 리비아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한국인 1명이 석방됐습니다.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은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 민병대에 피랍됐던 62살 주 모 씨가 16일 오후 석방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피랍된 지 315일 만입니다.

정 실장은 현재 주 씨는 현지 공관의 보호 속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으며, 18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병원에서 주 씨에 대한 1차 검진 결과,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와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국 정부와 공조해 인질 억류지역 위치와 신변안전을 확인하면서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특히 "지난 2월 말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이 석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우리국민이 안전하게 귀환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씨는 리비아 현지 물관리 회사에서 근무하며, 회사 캠프에 머물다 다른 필리핀 노동자 3명과 함께 무장 민병대에 납치됐습니다.

당시 합참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납치 당일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청해부대를 현지 해역으로 급파했습니다.

주리비아대사관도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현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며, 리비아 외교부와 내무부 등 관계당국을 접촉해 사건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해왔습니다.

지난해 8월 '218뉴스'라는 리비아 유력 매체 페이스북 계정에는 납치된 주 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2분 43초 분량의 영상에서 주 씨는 "대통령님, 제발 도와달라. 내 조국은 한국이다(please help me, president, our country South Korea)"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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