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경제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168만명…보험산업 잠재적 고객군"

Write: 2019-05-19 12:51:59Update: 2019-05-19 16:35:40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 168만명…보험산업 잠재적 고객군"

Photo : YONHAP News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외국인 정책의 실효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보험산업 역시 잠재적 고객군으로서 외국인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험연구원이 제언했습니다.

보험연구원의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19일 'KiRi 고령화리뷰'에 발표한 '우리나라 인구 문제와 외국인 이동의 중요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규모에 이르고 지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보험회사들도 잠재적 고객군이라는 개념을 갖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자연 인구 증가 동력은 거의 소진된 것으로 판단되고, 외국인의 입국이 출국자 수를 웃돌면서 외국인 순유입이 사실상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인구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내에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주민등록 기준으로 168만명에 이릅니다.

이들 외국인은 연령대가 젊고 남성이 많은 편이며 단순 노무직에 근무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미국, 중국 출신은 수도권에 많이 분포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경우 비수도권 분포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인구 문제 해결의 핵심은 출산율 개선일 수밖에 없지만, 인구의 자연증가가 감소세로 전환하는 현시점에서 외국인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그는 보험사 고객으로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질병이나 상해의 위험에 노출되는 정도가 일반적인 내국인 고객군과 차이가 존재할 것"이라며 "지자체별로 외국인이 필요한 산업이나 외국인이 재학 중인 학교의 분포 등에 따라 출신 국가에 차이가 있고, 이에 따라 문화도 다르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