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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외판로 직접 개척"…국내 중소기업 日'케이콘 재팬'서 판촉전

Write: 2019-05-19 12:52:44Update: 2019-05-19 16:33:30

"해외판로 직접 개척"…국내 중소기업 日'케이콘 재팬'서 판촉전

Photo : YONHAP News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일본 지바시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19 재팬'과 연계해 이날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현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판촉전을 열고 이들 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현지를 방문해 판촉전 참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판로 개척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케이콘은 K팝·K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와 정보기술(IT)·패션·뷰티 등 제조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연계한 행사로, 한류 확산과 대·중소기업 해외동반 진출을 목표로 합니다. 최근 5년간 총 443개사가 참여해 144억원의 현장 판매·계약을 달성했다고 중기부는 전했습니다.

특히 케이콘 해외 판촉전은 자력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 중소기업 입장에선 참여에 공을 들입니다.

박 장관은 방일 첫 날인 지난 17일 마쿠하리 매세 컨벤션장에 차려진 전시 부스들을 하나하나 찾아 수주실적과 일본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판촉전에는 뷰티 29개·패션 9개·식품 4개 등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했습니다.

박 장관은 손톱에 문지르기만 하면 광이 나는 뷰티 상품을 직접 시험하는가 하면, 손목에 차는 미니 선풍기를 보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선풍기 제조업체는 현장에서 2천건의 단독 주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기부와 케이콘 콘서트를 주최한 CJ ENM 등은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토기모치'와 엔터테이너 '혁' 등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컨벤션장 내 홍보 스튜디오인 'K스튜디오'에서 한국 중소기업 제품 리뷰 영상을 실시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판촉전에는 120개사 바이어와의 316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상담액과 계약추진액이 각각 402억원, 109억원에 달했다고 중기부는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한류의 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중소기업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했다"면서 "신남방·신북방 국가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확산하고 있는데 한류 콘텐츠와 중소기업 브랜드를 강화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튿날인 18일에는 중소기업 일본 진출 지원거점인 도쿄 수출인큐베이터(BI)를 방문해 센터 운영시설을 돌아봤습니다.

또, 입주기업과 졸업기업 10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현지 마케팅 지원 강화 등 현장 요구를 청취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일 발표된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대책' 중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혁신거점 조성사업의 현장점검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박 장관은 "전시회 참관 지원 등 마케팅 지원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BI를 제조기업 지원 중심에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거점으로 확대해 현지 스타트업이나 벤처캐피털(VC) 등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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