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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5·18 공방 계속…진상규명위 놓고 서로 '네 탓'

Write: 2019-05-19 16:17:16Update: 2019-05-19 16:23:59

여야, 5·18 공방 계속…진상규명위 놓고 서로 '네 탓'

Photo : YONHAP News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하루 뒤에도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 지연 등을 놓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반복하면서 "더는 역사에 등 돌리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1980년 그 날의 눈물과 아픔을 넘어 희망찬 대한민국을 함께 만드는 길에 모두 동참하라"면서 "그 첫 단추는 5.18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 역사의 가해자에게 그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은 '독재자의 후예'를 운운하며, 진상규명위 출범 지연의 책임을 국회 탓으로 돌리고 사실상 우리 당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고 반발한 것에 다시 반박한 것입니다.

이에 한국당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조사위 출범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한국당에 대한 책임 전가가 도를 넘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호도할 우려조차 있다"며 "별다른 설명이나 이유 없이 한국당 추천위원의 선임을 거부한 것은 청와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조사위 출범이 늦어지게 된 실질적 책임이 청와대에 있는데도 이를 야당에 전가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면서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패스트트랙 강행으로 국회 파행을 불러온 것도 청와대와 여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 3당은 한국당을 비판하면서 시급하게 5·18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오로지 사실과 진실에 기초해 남은 의혹을 하나도 남김없이 하루빨리 다 밝혀내야 한다"며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은 결코 '큰 목소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국당이 추천한 조사위원 중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와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는 5·18 망언을 일삼던 자"라며 "이들이 정말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는다면 한국당은 5·18 망언이 당의 정체성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나 원내대표가 5·18 기념식을 '반쪽짜리 행사'라고 했는데, 5·18을 왜곡하고 부정하는 정당에선 당연히 그렇게 보였을 것"이라며 "계속 이런 식이라면 '전두환 당'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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