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이 양국 간 해상 충돌을 막기 위한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습니다.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간사들은 19일 경주에서 만나 오는 9월 일본 도쿄에서 두 단체의 합동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말 일어난 한일간 초계기 갈등과 관련해 두 나라 사이 해상 충돌 방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어제 간사 회합에서 양측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일 양국이 협력해서 대처해야 한다는 공통 인식도 확인했습니다.
이번 회합에는 일본측에서는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이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은 20일은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식사를 함께 할 계획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소속된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1년에 1회를 원칙으로 두 나라에서 번갈아 합동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합동 총회는 42회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