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대표적인 해외채널인 'KBS WORLD' TV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연예 기획사나 음악 전문채널이 아닌 종합편성을 하는 방송사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이를 기념해 유튜브 본사는 KBS TV 국제방송부에 '다이아몬드 버튼'과 함께 축하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KBS WORLD TV를 통해 세계로 방송되는 KBS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동영상 클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구독자를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의 외국어 자막도 제공됩니다.

2007년 처음 개설된 계정은 2014년 100만, 2017년 500만 구독자 수를 넘어선 데 이어 이번에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KBS WORLD는 "해당 유튜브 계정의 96%가 해외에서 접속하고 있으며, 135개국의 구독자 확보와 함께 18~34세 젊은 층이 전체 시청자의 7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구광역시의 경우 유튜브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해 <배틀트립 in 대구>를 KBS에 의뢰해 진행하는 등 한류 전파 서비스의 기회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TV 국제방송부 김정식 PD는 "1,000만 구독자 돌파는 '뮤직뱅크'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한류 콘텐츠의 힘과 큐레이션, 홍보 등의 노력이 함께 이룬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KBS WORLD는 1,00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튜브 계정의 배너 페이지를 구독자가 만들어 게시하는 행사와 함께 다음 달 중 전 세계 팬들이 보낸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