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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인택시조합, 자유한국당사 앞 '타다 퇴출' 촉구 집회

Write: 2019-05-23 14:05:02Update: 2019-05-23 14:11:53

개인택시조합, 자유한국당사 앞 '타다 퇴출' 촉구 집회

Photo : YONHAP News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이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승차공유서비스 '타다'의 영업금지를 촉구했습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7차 집회를 열고 "공유경제를 빌미로 '꼼수'를 쓰는 '타다'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광장에서 분신한 조합원 안 모 씨에 대한 추도사와 묵념으로 시작한 집회에서 조합 측은 "택시에 대한 고인의 열정을 잊지 않고 남은 뜻을 이루겠다"면서 '타다' 타도를 외쳤습니다.

택시기사들은 타다 측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예외 조항을 교묘하게 악용해 불법 영업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행 여객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르면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의 승합자동차를 임차할 경우 운전자 알선이 가능합니다.

김종수 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기획본부장은 "렌터카는 택시가 아니다"며 "렌터카는 렌터카대로 단체 나들이용으로 써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타다는 책임보험만 적용되고 있으며, 중대범죄 경력자 이력을 확인하지 않고 운전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무차별 운전자 고용시스템은 강력범죄에 악용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백한 불법을 정부와 여야가 지켜만 보고 있는 게 답답하니 자유한국당이 나서서 해결해달라"며 세부적인 요구 사항을 담은 건의문을 자유한국당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전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택시기사들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발언에 "이분 왜 이러시는 걸까요? 출마하시려나?"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이재웅 쏘카 대표에 대해서도 "예의도 없다"고 분노하면서 "아직도 택시와 상생 운운하고 있는 타다를 박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8차례로 계획된 '타다 퇴출 릴레이 집회' 중 일곱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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