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휘발유 값이 천5백 원 중반대로 향하면서 1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상승폭은 다수 주춤했습니다.
오늘(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서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보다 리터당 6.8원 오른 1532.3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직후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15주째 떨어졌던 휘발유 가격은 2월 셋째주부터 반등해 이번 주까지 올랐습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4.2원 오른 리터당 1396.3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4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다만 그동안 급격하게 벌어졌던 가격 상승 폭은 이번주 들어 확실히 꺾인 모습입니다.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리터당 7.0원 오른 1620.8원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0.4달러 내린 70.7달러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에 대해선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