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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F-15K '항재밍' 기능 강화…장거리레이더 국내개발 재추진

Write: 2019-05-25 13:29:27Update: 2019-05-25 16:44:48

F-15K '항재밍' 기능 강화…장거리레이더 국내개발 재추진

Photo : YONHAP News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가 적의 GPS 교란을 막을 '항재밍' 기능을 강화합니다.

방위사업청은 24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12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항공기 항재밍 GPS 체계 구매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 항재밍 GPS 체계 사업은 F-15K 항공기에 항재밍 안테나와 피아식별장비, 연합전술데이터링크를 장착해 항재밍,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입니다. 2025년까지 우리 군이 운용하는 F-15K 전체에 새 체계를 장착할 계획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구매계획안 의결에 따라 내년 1분기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3천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거리 레이더 국내 개발을 위한 사업추진 기본전략안도 의결됐습니다. 이 사업은 그동안 해외에서 들여온 장거리 레이더를 국내에서 개발하는 것으로, 2천5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방위사업청은 과거에도 장거리 레이더를 국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시험평가 결과 중복 결함이 발생해 중단한 바 있습니다.

회의에서 F-5 노후화로 부족해진 전술 입문용 훈련기를 국내 구매로 추가 확보하는 사업과 육군의 K1A1 전차를 장애물 개척 전차로 개발해 양산하는 사업도 의결했습니다. 훈련기 사업은 9천4백억 원, 전차 사업은 4천9백억 원이 소요됩니다.

이밖에, 육군과 공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치누크(CH/HH-47D) 헬기의 작전수행능력을 향상하는 사업은 일부 조정됐습니다.

이 사업은 치누크 헬기의 조종간을 디지털화하고 엔진 출력을 높이는 등 성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노후화가 심한 일부 헬기의 경우 성능 개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 헬기는 30여 대로 줄었고,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전력화 시기도 당초 2021년에서 2023년으로 늦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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