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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의기억연대, "라이따이한 문제 해결에 정부가 나서야"

Write: 2019-06-12 14:24:37Update: 2019-06-12 14:34:27

정의기억연대, "라이따이한 문제 해결에 정부가 나서야"

Photo : KBS News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가 최근 '라이따이한'들이 유엔 인권위 조사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제출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문제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정의기억연대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의연은 "라이따이한들이 최근 유엔 인권조사위원회 조사와 한국군 병사의 DNA 감정 등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주영국 한국대사관을 통해 제출했다"며,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답변은 원론적인 입장에 그친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의연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김대중 정부 이전과 비교해 입장에 일정한 진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11일 발표된 외교부 입장은 처음 한국정부가 이 문제를 공식 언급했던 18년 전에 비해 큰 진전은 없으며 피해자들의 요구와는 거리가 한참 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정부가 베트남전 성폭력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이 요구에 따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연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길원옥 할머니의 뜻에 따라 설립된 나비기금을 통해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본 여성과 그 자녀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이 열어 놓은 평화의 길, 정의의 길을 이제는 한국정부가 완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11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나온 '성폭력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인정하냐'는 질문에 대해, "앞으로 우호 관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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