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이어가고 싶고 준비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으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인 12일 브리핑에서 "일년 전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향해 어떻게 진전을 이뤄갈지 우리의 상대방(북한 실무협상팀)과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미가 접촉을 이어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다시 말하지만 1년 전 약속이 결실을 보길 바란다. 우리는 실무 레벨에서 그렇게 할 준비가 분명히 돼 있으며 이런 가운데 대북 경제제재는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날 뉴욕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북한 측과 만남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