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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평채 15억 달러 발행성공…"주문 몰려 해외투자자 신뢰 확인"

Write: 2019-06-13 10:39:39Update: 2019-06-13 10:48:20

외평채 15억 달러 발행성공…"주문 몰려 해외투자자 신뢰 확인"

Photo : KBS News

정부가 15억 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오전 1시 30분, 현지 시간 12일 낮 12시 30분 미국 뉴욕에서 만기 5년짜리 녹색 및 지속가능 채권과 만기 10년 일반 채권 두 종류를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발행규모와 표면금리는 5년물은 5억 달러·2.0%, 10년물은 10억 달러·2.5%입니다.

만기일은 5년물 2024년 6월 19일, 10년물 2029년 6월 19일입니다.

이번 외평채 발행은 올해 4월 만기 상환한 15억 달러에 대한 차환이 목적입니다.

발행금리는 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금리에 30bp(1bp=0.01%포인트) 더한 2.177%, 10년물은 55bp 더한 2.677%입니다. 

이는 기존 달러화 표시 외평채 최저금리(2017년 2.871%)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5년물의 가산금리는 우리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홍콩이 최근 발행한 그린본드 가산금리(지난달 22일 32.5bp)보다 2.5bp 낮습니다.

10년물도 역대 최저 가산금리(2017년 55bp)와 같은 수준이라고 기재부는 강조했습니다.

가산금리는 발행자의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낮고,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높습니다.

두 종류 외평채 모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유통되는 같은 조건의 외평채 금리보다 3bp 낮은 수준에서 발행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기재부는 일반적으로 채권을 신규 발행할 때 투자자들이 유통금리 대비 추가 금리를 요구하지만, 이번 발행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추가 금리 없이 발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아울러 애초 10억 달러 규모 외평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투자자 주문이 6배(60억 달러) 이상 집중되면서 발행 규모를 올해 한도인 15억 달러까지 확대하고 금리도 최초 제시금리에서 20∼25bp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2017년 10년 만기 10억 달러, 지난해 10년 만기 5억 달러와 30년 만기 5억 달러의 외평채를 각각 발행한 바 있습니다.

녹색 및 지속가능 채권은 사상 첫 발행으로, 환경과 사회적 지속 가능 분야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권입니다.

기재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상황에서 해외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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