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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아이 숙소앞에서 마약 건넸다” 경찰에 다 진술했지만…

Write: 2019-06-14 08:03:53Update: 2019-06-14 08:41:35

“비아이 숙소앞에서 마약 건넸다” 경찰에 다 진술했지만…

Photo : KBS News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3년 전 소속 가수인 비아이에 대한 경찰의 마약 수사를 무마했다는 공익신고가 13일 국민권익위에 접수됐습니다.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은 3년 전 지인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이미 당시 A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대화를 확보하고도 비아이에 대해 아무런 수사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수 정준영 불법촬영 유포 사건 공익신고자로 알려진 방정현 변호사가 이미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 변호사는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경찰 간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공익신고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수사기관에 마약 투약 자료도 제출하고 시간과 방법 등 자세한 진술을 했는데 비아이에 대한 수사가 전혀 이뤄지 않았다는 겁니다.

특히 YG 양현석 대표가 당시 A씨를 직접 만나 비아이와 관련한 기존의 진술을 모두 번복할 것을 강요했다고 방 변호사는 전했습니다.

양현석 대표가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 변호사를 선임해줄테니 진술을 번복하면 처벌을 받지 않게 해주고 충분한 사례도 해주겠다며 압력을 가했다는 겁니다.

공익 신고 대상에는 비와이와 함께 YG 양 대표와 직원 B씨, 2016년 당시 경찰 수사관계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권익위는 신고내용을 검토한 뒤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사건을 경찰이나 검찰에 보내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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