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한국을 찾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스티븐 비건 대표가 다음 주 쯤 한국에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는 29일 쯤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앞서 서울을 찾아, 우리 측과 비핵화 의제 등을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우리 측 북핵 수석 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현지시간 19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에서 비건 대표와 함께 공개 연설을 합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민간 행사에서 함께 공개 연설을 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후 비건 대표와 한반도 현안에 대해 별도의 논의를 할 예정이지만, 비핵화 협상을 위한 정부의 워킹 그룹 회의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